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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원' 금화실은 보물선, 울릉도 침몰 위치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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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보물선 인양 작업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 갔다. 주인공은 1905년 러일 전쟁 때 울릉도 앞 바다에 침몰한 돈스코이 호. 보물선의 위치, 금화와 금괴의 존재 여부 등을 일본과 러시아 현지취재와 극비 문서 해독 등을 통해 추적한다.

지난해 11월 한러 정상이 비공개로 협의한 사안이 최근 밝혀졌다. 양국 정상이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국적의 드미트리 돈스코이 호를 인양키로 한 것. 이로써 돈스코이 호 인양에 가장 큰 걸림돌 이었던 국제법적 문제가 해결된 것은 물론이고 양국에서 탐사와 인양 작업이 곧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돈스코이 호는 1905년 러일 전쟁 당시 일본 전함과 싸우다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용맹스러운 전함. 이 전함을 두고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에서는 배 안에 200t 이상의 금화 혹은 금괴에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러시아 함대의 재정을 책임졌던 회계선 나히모포가 침몰 직전 금화를 돈스코이 호에 옮겼다는 것. 사실로 밝혀질 경우 12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JTBC '탐사코드J'는 돈스코이 호가 침몰한 위치 그리고 보물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 다각도로 진실을 추적한다. 침몰 위치를 일본 해군의 극비 문서, 울릉도 주민과 구전을 토대로 조사했다. 울릉도 현지에 육상팀과 수중탐사팀을 긴급 파견, 보물선의 전설을 탐사한다. 또 지난 2003년 있었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탐사 화면을 전량 단독 입수, 전문가와 정밀 분석을 시도했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입수한 돈스코이 호의 실제 설계도를 바탕으로 한 모형과 탐사 화면을 비교 분석한다. '탐사코드J'는 실제 돈스코이호가 울릉도 저동항 인근에 잠들어 있음을 밝혀낸다.

가장 중요한 금화의 존재 여부. 과연 120조원의 금화가 울릉도 앞바다에 잠들어 있는가? 취재진은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보물선의 전설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또 러시아국립문서보관소의 각 종 대외비 문서를 입수해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문서 해석의 세계적 권위자 비소코프 박사 등 전문가를 만나 보물선의 미스터리를 풀어 간다.

'탐사코드J'는 또 돈스코이 호가 갖는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도 짚어 본다. 이 과정에서 독도와 관련한 희귀 자료도 입수, 공개한다. 바로 1905년 러일 전쟁 당시 독도를 대한제국의 영토로 표시한 러시아 측의 희귀 지도. 일본 제국주의는 러일 전쟁 중 전략적 요충지인 독도를 강제로 자신의 영토로 편입했다. 하지만 이 당시까지도 국제적으로 독도는 우리 땅으로 인식됐다는 것이 탐사코드J의 취재로 밝혀졌다.

4일 밤 10시 10분 '탐사코드J'에서 보물선 돈스코이 호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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