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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핀투세비치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육상 1백m의 새 여왕으로 등극한 자나 핀투세비치(29)는 그동안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 무대에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핀투세비치는 1991년 유럽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1백m.2백m 2관왕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92년 유럽실내선수권대회 60m 우승과 93년 50m 실내 세계기록(6초09)을 세우는 등 유럽의 단거리 강자로 기대를 모았다.

97년 아테네 대회 여자 1백m 결승에서 핀투세비치는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으로 확신하고 우승 세리머니를 하던 중 사진 판독 결과 매리언 존스가 0초02차로 먼저 들어온 것으로 밝혀져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핀투세비치는 이 대회 2백m에서 우승한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나 핀투세비치는 이날 노장의 투혼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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