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하반기 아태지역 PC수요 낙관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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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은 27일 올해 하반기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PC수요는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낙관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부사장이자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 책임자인 크리스찬 모라레스는 "미국의 PC수요는 위축되어온 반면 유럽지역의 수요는 증가해왔다"면서 "미국처럼 PC 수요가 감소해왔던 아태지역의 PC수요는 올 하반기부터 회복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4분기말에 PC 재고량은 정상적인 수준에 이르는 등 전세계 PC산업은 바닥에 도달했다고 본다"며 "하반기에 PC산업의 경기는 전반기 보다는 훨씬 나아지고 아시아지역에서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아태지역의 IT부문의 지출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올해 2.4분기에 이 지역에서 CPU나 칩셋 등의 수요가 많았다"며 "인텔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아태지역의 2.4분기 매출은 31%로 전분기의 28%와 전년동기의 26%보다 더많은 점유율 증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에 한국과 대만 등 IT지출이 많은 국가들의 반도체 수요 증가율은 둔화된 반면 중국이나 인도 등 남아시아지역의 반도체 수요증가세는 눈에 띌정도로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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