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들, 대나무로 암컷 코끼리 마구 때리다 결국…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더 선 캡처]

영국의 한 유명 동물원에서 사육사 3명이 암컷 코끼리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게다가 맞은 코끼리는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기쟁이였다.

영국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레스터셔에 있는 트위크로스 동물원에서 일하던 사육사 3명이 28살 코끼리 톤지를 때리던 도중 CCTV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나무 줄기로 톤지를 때리고 있었으며, 톤지의 몸에는 상처가 없었지만 CCTV에 폭행 흔적이 찍혔다고 한다.

아시아 코끼리인 톤지는 1997년 미얀마에서 구출돼 영국으로 넘어왔다. 트위크로스 동물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최고참이며, 새끼인 타라가 다시 새끼를 낳아 ‘할머니’가 됐다.

레스터셔 경찰 당국은 이들 사육사 3명을 24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