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착한남자’에서 강마루역을 맡은 송중기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송중기의 연기력에 한번 놀라고 모공 하나 보이지 않는 매끈한 우윳빛 피부에 또 한번 감탄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사실 송중기는 공인된 피부미남으로 송중기가 낸 남성 피부관리 관련 서적이 불티나게 판매된 전력이 있다.
이런 점에서도 볼 수 있 듯 최근에는 남성들도 희고 깨끗한 피부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과나 피부전문한의원을 찾는 남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홍대 여드름한의원 오원장은 “최근 병원을 찾는 남성분들 중 여드름치료와 같은 피부질환뿐 아니라 여드름흉터나 모공, 피부미백 등 미용관련 치료를 위해 찾는 환자의 비율이 늘어났다” 고 말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남성화장품 5개 중 1개는 우리나라에서 팔렸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의 조사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취업, 승진 경쟁이 과열되면서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남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은 높아졌지만 남성을 위한 제대로 된 피부관리정보를 얻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대다수의 잡지와 온라인에서는 여성위주의 피부관리 정보들로 도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에게 적합한, 즉 남성피부에 맞지 않는 정보를 통해 오히려 피부를 망치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기본적으로 모공이 크고 피지분비가 여성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고 여성에 비해 피부도 두꺼워 한번 생긴 트러블의 자국이나 흉터가 깊숙이 남아 쉽게 없어지지 않는 점을 문제로 들 수 있다.
홍대 하늘체한의원 오원석 원장 특히 여드름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발생하기 쉬운데 여드름이 처음 발생하는 시기인 사춘기에는 턱 주변의 수염이 굵어지면서 모공의 입구를 막는 경우도 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남성들은 자극적인 면도를 매일해야하는 상황과 음주와 흡연률이 여성에 비해 높은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더 큰 것이다.
ㅎ한의원 오원석 원장은 “남성 피부는 피지는 과도하게 생성되고 수분은 부족하여 수분부족형 지성피부가 되기 쉽다”며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노화와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고 조언한다.
올 가을 송중기 같은 피부미남이 되고 싶다면 피부속 수분을 충전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꾸준한 메디컬 스킨케어를 진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