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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철 한 목소리 내자” 인문학총연합회 26일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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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김혜숙

인문학 학술단체들이 모인 ‘한국인문학총연합회’(이하 인문총)가 출범한다. 26일 오후 1시 서울 YWCA회관 대강당에서 창립대회 겸 ‘인문학 대토론회’가 열린다.

 인문학 진흥방안 기획, 사회적 어젠다 창출, 인문학의 다양성 확보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철학회 회장인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가 인문총 초대 대표회장을 맡는다.

 김 회장은 “지난 7월 한국연구재단 주최 인문학정책간담회에서 여러 학회 회장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연합모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사회적 현안에 대한 인문학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부에 인문학 정책을 제안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대회에서는 인문학 현황에 대한 토론에 이어 ‘학술지 지원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사회가 한 차원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기반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인문학 선언문도 낭독된다.

 한국국어국문학회·한국영어영문학회 등 규모가 큰 8개 학회가 준비위원회(위원장 위행복 한국중어중문학회장)를 구성해 출범 작업을 해왔다. 인문총은 문학·역사·철학 등의 학회가 골고루 포함된 5명의 공동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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