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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골 넣을 때마다 쌀 100㎏씩 기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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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프로축구단 전남 드래곤즈와 손을 잡고 ‘감사 나눔 희망 Goal(골)’ 이벤트를 시작했다.

 광양제철소는 광양이 연고인 전남 드래곤즈가 홈구장에서 한 골을 넣을 때마다 쌀 100㎏씩을 지역 사회에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석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기업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매년 희망 Goal 기부를 추진, 축구를 통한 사회기부 운동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드래곤즈도 21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광양제철소와 협약을 맺고, 한 골당 100㎏의 쌀을 내는 기부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석범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과 유종호 전남 드래곤즈 사장, 문승표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 골당 200㎏씩 모아지는 쌀은 연말에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유종호 전남 드래곤즈 사장은 “기부운동은 한 시즌 평균 40골 정도를 넣고 있는 드래곤즈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이벤트 외에도 나눔의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20일엔 광양시 옥곡천에서 시민들과 함께 붕어·동자개(일명 빠가사리) 치어 5만8000마리를 방류하고, 하천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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