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위에서 게임발표회

중앙일보

입력

`여름밤 한강 유람선 위에서 온라인 게임을...''

한강 유람선위에서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공개하는 선상(船上) 게임발표회가 19일 밤 열렸다.

이날 저녁 7시부터 3시간여동안 선상에서 진행된 화제의 온라인 게임은 오는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시멘텍의 `헬브레스 크루세이드''. 헬브레스 크루세이드의 소개 동영상을 선상에 특별히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는 마술쇼, 칵테일쇼, 밴드의 공연으로이어졌다.

선상 발표회의 하이라이트는 유람선위에서 펼쳐진 헬브레스 길드전. 프로게이머 3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게이머가 참가한 길드전은 서버와 PC 10대를 배위에 싣고 랜(LAN)으로 연결해 국내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색 게임 대결로 선상 발표회 참가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행사를 마련한 시멘텍 관계자는 "점점 치열해지는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차별화된 게임발표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기획했다"며 "선상 발표회를 계기로 원활한 국내 서비스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 및 투자유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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