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싼타페·그랜저, 미 품질만족도서 1, 2위 차지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그랜저XG가 미국소비자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부문별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리서치 회사인 스트래티지 비전사가 새 차 출시 후 3개월간 구입한 3만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형적 요소까지 고려한 종합 만족도(TQI)를 조사한 결과, 싼타페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1위를, 그랜저XG가 중형승용차 부문에서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싼타페는 정숙성, 편의성, 스타일, 안전성, 호감도 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아 857점을 얻어 폰티악 아즈텍(841점), 이쓰즈 로데오 스포츠(837점), 도요타 RAV4(827점), 마쯔다 트리뷰트(823점), 포드 이스케이프(822점) 등 유력 차종을 큰 점수차로 제쳤다.

같은 부문의 혼다 CR-V, 시보레 트랙커, 지프 체로키, 기아차 스포티지 등은 평균 점수(810점) 이하를 얻는데 그쳤다.

또 그랜저XG 300도 지난해 8월 미국시장에 첫선을 보였음에도 876점을 획득, 인피니티의 G20와 폴크스바겐의 파사트(각 879점)에 근소한 차로 뒤졌을 뿐 혼다 어코드 세단(861점), 시보레 임팔라(858점), 폰티악 그랑프리 세단(856점), 닛산 맥시마(르노삼성차 SM5의 후속모델, 852점) 등을 압도했다.

또 닷지 인트레피드, 뷰익 센츄리, 머큐리 세이블, 포드 토러스, 뷰익 리갈, 도요타 캄리 등의 점수는 평균(844점) 이하에 머물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와 비교할 때 손색이 없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