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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IOC위원장 16일 선출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 8년 동안 세계 스포츠계의 수장 역할을 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선거가 1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실시된다.

IOC는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신임 IOC 위원 선출을 마친 뒤 무기명 비밀투표로 제8대 위원장을 뽑는다.

위원장 후보는 한국의 김운용 위원을 비롯, 자크 로게(벨기에).딕 파운드(캐나다).아니타 디 프란츠(미국).팔 슈미트(헝가리) 등 5명이다.

새 위원장으로는 김운용.로게.파운드 등 세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IOC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당초 로게와 김운용 위원이 박빙의 승부를 다투는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베이징(北京)이 2008년 여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올림픽 개최지와 위원장을 아시아 대륙에서 다 차지할 수 없다는 논리가 확산되면서 로게의 우세가 점쳐지고 파운드도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위원장 투표에는 1백22명의 위원 중 후보 출신국가 위원과 개인 사정에 의한 불참자 등을 고려하면 대략 1백10명 정도가 투표할 전망이다. 유효표 가운데 과반수를 얻으면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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