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골프차림? 오빤 '레이어드 스타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7면

가을부터 초겨울에 라운드 때는 레이어드룩으로 보온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다. 블랙앤화이트 제품.

라운드 나가기 딱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일교차가 큰 시기이기도 하다. 이 가을 진정한 골퍼는 이 기온 차이에 잘 대비하는 사람이다. 환절기에는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레이어드 스타일링과 기능성 아이템이 그 해답이다.

◆레이어드 룩으로 날씨 변화 대비=가을부터 초겨울 사이 골프 웨어 스타일링의 핵심은 ‘레이어드 (Layered·겹쳐 입기)’다. 얇은 옷을 몇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링은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 체온 유지에 더 효과적이다. 너무 두꺼운 옷은 스윙에도 방해가 된다.

골프 웨어의 레이어드 스타일은 일반 캐주얼과는 조금 다르다.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이너웨어, 저지 미들러, 베스트 순으로 입는 것이 기본이다. 겨울에는 다운재킷 정도를 더하면 된다.

르꼬끄골프의 ‘트리쿼터 시스템 시리즈’는 날씨에 따라 자유롭게 레이어드할 수 있도록 티셔츠, 베스트, 다운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UV 차단, 흡한·속건·보온 기능까지 더해졌다.

먼싱웨어의 ‘패딩 점퍼’는 보온의 완성을 위한 제품이다. 슬림하게 디자인돼 안에 몇 겹의 옷을 겹쳐 입고도 감쪽 같은 멋을 낼 수 있다. 멋뿐만이 아니다. 몸의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에 스윙의 폭발성도 높아진다.

르꼬끄골프 ‘트리쿼터 시스템 시리즈’(왼쪽), FJ ‘하프집 풀오버’.

◆초경량·기능성은 기본=이너웨어의 경우에는 흡한·속건 기능이 더해진 제품을 선택하고 저지 미들러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다운재킷의 경우 방풍·방수 기능과 함께 신축성이 있는 제품을 고른다. FJ의 하프집 풀오버(Half Zip Pullover)는 추위는 차단하면서 몸의 수분을 밖으로 배출해 몸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특수 원단이 사용됐다. 스트레치 소재를 더해 스윙을 할 때도 불편함이 없다.

블랙앤화이트의 풀집업 니트는 모 100%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방풍 기능과 함께 의복 내 온도를 유지해 주는 특수 소재가 적용됐다.

이지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