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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리 핌코 상무 '신경제가 거품 만들었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자산운용사인 핌코의 폴 맥컬리 상무는 11일 지난 90년대 이후 활황을 이끌어온 신경제가 투기적 거품과 높은 주가이익비율을 만들어 놓았다고 밝혔다.

맥컬리 상무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주최로 열린 세계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미국 경제사를 보면 주가이익비율이 이렇게 높아지면 10년 정도 조정기가 온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의 강세장에서 주식투자로 얻은 수익은 사람들에게 거품심리를 심어주었으며 저축률이 하락하고 가계 부채부담이 증가했으며 기업들의 과잉투자를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맥컬리 상무는 '우리는 미국 경제 나아가 미국 경제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 전세계 경제가 앞으로 4, 5년간 저성장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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