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새해 역점 시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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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부산·울산시와 경남도는 올해 시민복지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또 부산시는 세계 일류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울산은 산업수도 기틀을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경남도는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수출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력하기로 했다.

◇부산=부산시는 올해 ‘세계 일류도시 부산’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활복지 추진 ▶첨단교통도시 조성 ▶지식기반 경제체제 구축 ▶문화·관광도시 조성 ▶환경 친화적인 도시관리 ▶해양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 ▶자치발전 실천 등을 정했다.

기초생활 수급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하고 경로연금·교통비 지급·복지시설 확충 등에 힘쓰기로 했다.

지하철 3호선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등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광역·간선도로망 확충,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도입한다.

문화예술진흥원 설립과 문화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한 문화도시 발전토대를 마련한다.

을숙도 생태계 복원과 동천·온천천 등 도심하천 살리기 등을 통한 생태공간을 확충한다.신항 건설과 크루즈 부두 건설 등 허브 포트 인프라를 확충하고 센텀시티 개발과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서부산권 개발 등 3대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울산시는 경제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일류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발전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의 발전역량 강화 ▶선진환경도시 조성 ▶시민복지 수준 향상 ▶문화·교육·체육발전 기반 강화 ▶교통망의 체계화와 교통서비스 향상 등을 중점 시책으로 선정했다.

오토밸리 조성사업에 착수,5천 평 규모의 자동차 부품혁신센터를 짓고 자동차 부품·소재 전용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산업진흥재단을 출범시키고 정밀화학지원센터를 만든다.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하고 악취규제지역 지정,자율환경관리협약 확대,환경 마일리지 제도 등을 도입한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에 생계·주거·교육비 등 2백40억원을 지원하고 시립노인병원을 세워 내년 1월 문을 연다.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할 교통관리센터와 첨단시설을 도입하고 시내 버스노선을 도시여건에 맞게 바꿀 계획이다.

경남도는 2010년 도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기계·생물·IT 등 3대 전략사업에 해외 8억 달러와 국내 1조5천억원 유치키로 했다.1백9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과학기술진흥 및 인재양성,안정적 물가관리에도 힘쓰기로 했다.

농·수·축산물 수출 목표를 8억5천만 달러로 정하고 고품질 쌀 생산과 농어촌 소득원 개발,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통영∼거제 고속도로와 함양∼창녕 고속화도로,삼랑진∼진주∼하동 복선전철,김해∼부산 경전철 건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거가대교·마창대교도 연내 착공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에 1천5백46억원의 생계비와 1천8백10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노인들을 위해 치매 전문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확충한다.도립 암센터를 세우고 농어촌 의료개선사업과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를 지원한다.문화예술회관 6곳을 세우고 경남예술의 국제화 지원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허상천.정용백.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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