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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감척어선 11월까지 모두 해체

중앙일보

입력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서 한.일어업협정으로 감척된 어선 가운데 전체의 55.9%가 현재 매각되거나 인공어초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오는 11월말까지 모두 해체된다.

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한.일어업협정으로 감척어선 127척에 대해 지난해 보상금 456억1천만원이 전액 지급됐다.

이에따라 도는 감척어선에 대한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최근까지 3차례 입찰을 통해 이중 67척을 48억6천700만원에 매각하고 2척은 어공어초, 2척은 인수전 폐선 등으로 처리하는 등 모두 71척을 재활용 했다.

나머지 56척은 매입 등 재활용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8척은 이미 부산의 폐선처리업체에 의뢰 처리중에 있는 등 오는 11월말까지 4억3천만원을 들여 모두 해체하게된다.

미처리된 어선은 구룡포항 30척, 포항항 9척, 영덕 강구 6척, 울진 후포 3척등 48척이 각 항구에 장기 방치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장기 방치되고 있는 30t-80t미만의 대형 어선은 노후로 녹물이 나오는 등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으며 폭풍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항구가 비좁아 다른 피항어선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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