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리뷰
지난해 TV에서 불기 시작한 퀴즈의 열풍이 인터넷으로 옮겨온 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인터넷 퀴즈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퀴즈를 푸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각종 경품과 오락적인 재미를 동시에 준다는 것이다. 퀴즈를 맞히는 과정이 다른 오락처럼 흥미 진진할 뿐 아니라 퀴즈를 많이 맞힌 사람에게 현금이나 사이버 머니 등 부가적인 혜택도 돌아간다. 하지만 이런 부가적인 혜택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도 사실. 단순한 오락에서 끝나지 않고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 해결점은 언제나 네티즌의 몫. 자신이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도록 어느 정도 조절을 해야 한다.
초창기 인터넷 퀴즈 게임의 열풍을 몰고 온 주역
Quiz Quiz
http://quizquiz.naver.com
퀴즈 사이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 퀴즈 열풍을 몰고 왔던 사이트. 요즘 등장한 사이트와 다르게 현금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 대신 퀴즈를 많이 맞힐수록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의 지능(IQ)이 올라가고, 사이버 머니를 지급해 캐릭터 치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한마디로 머그 게임과 퀴즈를 접합시킨 퀴즈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퀴즈 게임은 2D 그래픽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TV를 보며 퀴즈를 풀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교육 퀴즈, 토익·수능·운전면허 시험 등 특정한 문제를 따로 제공받아 퀴즈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게임 이용료는 1개월 7천7백원, 3개월 1만6천5백원이다.
현금을 놓고 벌이는 실시간 퀴즈 게임
라이브 퀴즈
http://www.livequiz.tv
부상으로 현금이 주어지는 퀴즈 사이트. 두 가지 형태로 퀴즈 프로그램이 구분되어 있다. 먼저 ‘스피드 더블 퀴즈’는 전화를 통해 열 문제를 빨리 맞히는 게임. 전화(ARS 0600-1400)를 통해 ‘스피드 더블 퀴즈’에 참가해 열 문제를 풀게 된다. 열 문제 만점 중 가장 빨리 맞힌 1등에게 10만원, 만점자 중 30명을 추첨하여 각각 1만원을 지급한다. 연예, 영화, 스포츠, 시사상식 등 4가지 카테고리 중 임의로 출제가 된다.
다음 인터넷 생방송 OX 퀴즈 ‘죽느냐 사느냐’는 매일 9시 1차와 2차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1차 게임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2차 게임은 전일 ‘스피드 더블 퀴즈’의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다. 문제는 각 회별로 총 30문제씩 나가는데, 최종으로 남은 이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을 차지한 사람에게는 1회 10만원, 2회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5월 4일 현재, 서비스 개편 관계로 매주 수요일 인터넷 생방송 OX 게임만 진행된다. 이 게임은 1차와 2차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 우승자에게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다양한 경품으로 인기 만점
퀴즈 쿨
http://www.quizcool.com
객관식과 주관식 형태의 퀴즈가 제공된다. 정답을 맞히게 되면 사이버 머니와 비슷한 ‘쿨 머니’나 경품이 지급된다. 이 쿨머니를 이용, 유료인 퀴즈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코너는 ‘주별 퀴즈’, ‘일일 퀴즈’, ‘이벤트 퀴즈’ 등이다. 각 퀴즈별로 상품과 내용이 다르다. 먼저 주별 퀴즈는 골프 퀴즈, 낚시 퀴즈(강, 호수, 바다), 레이스 퀴즈다. 매주 최고 성적자들을 선발하여 상품, 이벤트, 레포츠 등의 다양한 상품권을 준다.
매일 두 차례씩 퀴즈에 참가할 수 있는 단답형 퀴즈인 ‘일일 퀴즈’는 무료 퀴즈로 유료 퀴즈 이용시 사용할 수 있는 ‘쿨 머니’와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준다. 이용 요금은 퀴즈 코너에 따라 다르다. 일정 금액을 입금해 ‘쿨 머니’를 산 후 그 ‘쿨 머니’가 다 떨어질 때까지 퀴즈를 이용하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퀴즈 문제 준비
퀴즈 스쿨
http://www.quizschool.com
퀴즈퀴즈 사이트와 비슷하게 문제를 풀면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머드 퀴즈 게임이다. 회원에 가입하면서 캐릭터를 선택하고, 개인 능력과 나이로 나누어 본인들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하고 있다.퀴즈 분야도 다양하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능 퀴즈를 비롯 스포츠·영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퀴즈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문제내기 코너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출제위원이 되어 문제를 출제할 수도 있으며, 출제한 문제가 채택될 경우 기념품도 제공한다. 회원 가입 및 이용은 공짜다.
적립된 포인트로 쇼핑을
iQuiz
http://www.iquiz.co.kr
다양한 형태의 퀴즈를 제공하는 사이트. 각 퀴즈를 풀 때마다 포인트가 쌓인다. 모아놓은 포인트는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곳의 퀴즈는 모두 7종류. ‘일일 퀴즈’, ‘복습 퀴즈’, ‘부르마불 퀴즈’, ‘리얼 퀴즈’, ‘채팅 퀴즈’, ‘마니아 퀴즈’, ‘스무고개 퀴즈’ 등이다. 이 중 ‘마니아 퀴즈’에서는 영화, 스포츠, 컴퓨터 등 전문 분야에 대한 퀴즈가 나가고, 나머지 퀴즈 부분은 상식이 대부분이다. 퀴즈의 종류가 많은 만큼 풀 수 있는 여지도 많다. 먼저 ‘일일 퀴즈’는 하루를 오전, 오후, 저녁으로 나누어 세 번 출제된다. 또 ‘리얼 퀴즈’는 5분마다 한 번씩 새로운 퀴즈를 풀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독서 습관도 기르고, 퀴즈도 풀고
북 퀴즈
http://www.bookquiz.co.kr
교육적 효과가 높은 퀴즈 사이트. 책을 읽고 난 후 퀴즈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퀴즈마당은 크게 ‘회원별 퀴즈마당’과 ‘테마별 퀴즈마당’으로 나누어져 있다. ‘회원별 퀴즈마당’에는 어린이부터 어른으로 나누어 제공된다. ‘테마별 퀴즈마당’에서는 장편·명작·월간으로 나누어 퀴즈를 제공한다. 퀴즈 문제는 하루에 세 문제만 풀 수 있다. 단, ‘회원별 퀴즈’와 ‘테마별 퀴즈마당’의 장편 퀴즈 중 중급과 고급은 세 문제를 다 맞혔을 경우, 보너스로 세 문제를 더 풀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이후 독서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하고, 국민독서기금으로 기부해서 소년소녀가장들의 도서지원비로 사용할 수도 있다.
TV에 출연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도전 퀴즈 퀸
http://quizqueen.sbs.co.kr
SBS에서 방송되는 ‘도전 퀴즈 퀸’의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는 사이트. 예선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SBS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매회 예심은 금요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동시에 다음 회 예심이 시작된다. 인터넷 예심 결과는 매주 토요일 정오(12:00)에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다.
원하는 문제를 직접 골라 푼다
에드버 퀴즈
http://www.adverquiz.com
무료 인터넷 퀴즈 게임 사이트. 채팅 사이트와 비슷하게 꾸며져 있다.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문제를 선택하고 방 개설 버튼을 누르면 게임방이 개설된다. 다른 사람이 개설해놓은 방을 선택해 들어가 문제를 풀 수도 있다. 게임을 하는 동안 자신의 캐릭터로 상대와 이야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캐릭터는 자신이 획득한 ‘tizen’에 따라 성장하게 된다. ‘tizen’은 일종의 사이버 머니로 퀴즈를 풀어 획득한 점수의 1/100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후 ‘tizen’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퀴즈
퀴즈 오픈
http://www.quizopen.com
이야기가 있는 퀴즈 게임. 상황을 설정해놓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퀴즈를 풀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상황은 지구와 우주 사이의 전쟁. 지구를 구하기 위해 용사들이 뛰어들고 퀴즈에 뛰어든 이들은 용사 중 한 명이 된다. 맨 처음 회원에 가입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정해 문제를 풀게 된다. 문제를 풀어가는 도중 캐릭터가 갖고 다닐 도구나 힘 등의 아이템을 얻게 된다. 게임상에서 사용되는 돈도 벌 수 있다. 중간중간 위험물이나 사건이 일어나 오락적인 요소도 있다. 게임의 목표는 지구의 평화다.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요즘 화려한 배경 애니메이션과 함께 퀴즈를 풀어가다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획·김수근 기자, 최영선(프리랜서)
자료제공:여성중앙21(http://woman2001.patzz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