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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연구 간 균형 맞춰 수익 창출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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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09면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결심한 계기는.

 “건국대병원은 2005년 8월 개원 이래 진료역량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비교적 빠른 기간 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연구역량이 약했다. 따라서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선택했다.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연구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그간 수많은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학뿐 아니라 병원에서도 연구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연구지원제도를 신설해 연구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SCI 등재논문과 R&D 연구과제 등이 많이 늘었다.”

 -스마트 에이징 연구의 기대효과는.

 “건강하게 잘 늙는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다. 스마트하게 나이들 수 있는 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해 상용화할 수 있다면 수익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국내 최상위 소득 계층 시니어들이 입주하는 건국대의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곳 입주자들에게 신약과 신의료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연구 전담의사를 확보하는 만큼 따르는 손실분을 어떻게 보충할 지 고민이다. 연구 전담의사는 연구에만 전념해야 하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없다. 따라서 진료 수익을 낼 수 없다. 연구 전담의사와 임상의사 간 시너지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매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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