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무엇에 찜쪄먹나? [6]

중앙일보

입력

Pocket PC는 PDA로서의 일정 관리 및 인명관리 및 간단한 업무 기능, 쉬운 네트워크/인터넷 접속 기능, 게임기를 뺨치는 게임 기능, 휴대용 장비에서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이외에도 장비의 확장 또는 소프트웨어의 설치로 Pocket PC 기반의 PDA는 더욱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

무찌르자 방향치 - GPS, GIS 기능

GPS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 말을 들어 보았고 이게 뭐하는 장치인지 알고만 있어도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GPS는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 위성을 이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여 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GIS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자신이 목적하는 곳으로 정확히, 효율적으로 갈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것을 통보하여 주는 시스템이다. 이것도 인공 위성을 사용한다.

사실 GPS나 GIS는 군사 시설에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또한 약간 조예가 깊으신 분께서 차량의 항법 장치로 이용된다는 것을 아는 수준이다. 또한 엄청나게 가격이 비싸다는 것도.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여 이제는 일반인들도 큰 부담 없이(PDA 자체가 이미 큰 부담이 되었으므로 GPS/GIS는 상대적으로 큰 부담은 아니다.) 이러한 위성을 이용한 좌표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PDA용으로 나온 GPS/GIS 시스템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Pocket PC의 경우 국내에도 2-3개의 국내 업체가 이러한 시스템을 상용화하여 출시한 상태이다. 30만원 내외의 GPS 장치를 구입하여 PDA의 CF 슬롯에 장착하면 PDA는 순식간에 GPS/GIS로 탈바꿈한다. 아직까지 국내에 출시된 모델들은 차량용으로 개발되어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지만 현재 일본등지에서 나온 모델은 PDA에 그냥 장착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크기이다.

내 손 안의 작은 세상 - TV

PDA로 TV를 본다? 만일 그렇게만 된다면 이 TV는 지금까지의 휴대용 TV 시장을 발칵 뒤집어버릴 수 있다. 엄청난 초 소형 TV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실제로 구입 가능한 초 소형 TV들도 PDA보다는 크기가 큰데 PDA에 TV카드가 장착될 수 있다면 PDA의 활용 분야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사실 이것은 상상은 아니다. 올 8월에 PDA용 TV카드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진 않겠지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어떤 휴대용 TV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이므로 Pocket PC를 소유한 사용자라면 언제 어디서건 월드컵 중계를 놓치지 않게 될 것이다. 내년 월드컵 경기 관람은 편안한 요트 위에서 PDA로 해보는건 어떨지.......

김제연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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