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기기·부품 전망서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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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와 전자부품연구원은 `전자산업동향 예보제'사업에 따라 디지털TV와 유기EL, 블루투스 등 29개 제품에 대한 국내외 기술 및 시장동향을 담은 `2001년 유망 전자기기.부품 현황분석' 보고서를 2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가전산업은 연 평균 21%의 고성장을 통해 2004년에는 557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TV의 경우 2004년까지 연평균 87% 성장하고, DVD플레이어는 2004년부터 VTR 수요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PDA의 경우 휴대용 단말기의 다기능화, 소형화에 힘입어 올해 국내시장은 작년보다 4배 가까이 성장한 50만대 수준이 되고 세계시장 규모도 2004년까지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듀플렉서, VCO(전압제어발진기) 등 이동통신 부품도 세계시장 규모가 2005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특히 PAM(파워앰프모듈)과 SAW(표면탄성파)필터의 경우 연평균 20%가 넘는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형 디스플레이에서는 유기EL이 2005년까지 연 평균 216%의 성장을, 무선네트워크에서는 블루투스와 CDMA모뎀 등의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내 100여개 업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산업동향 예보제 세미나'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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