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경남지역 정보통신사업이 비정보통신사업에 비해 수익성과 성장성에서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창원지점은 지난해 도내 정보통신산업과 비정보통신산업의 경영을 분석한 결과, 정보통신산업의 매출액 경상 이익률은 9.5%로 지난 99년의 7.8%에 이어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비정보통신산업은 지난 99년 4.0%, 지난해 5.1% 등 2년 연속 마이너스를기록해 대조적를 보였다.
부채비율도 정보통신산업이 지난 99년 164.2%, 지난해 149.1%로 낮아진 반면 비정보통신산업은 지난 99년 343.6%, 지난해 460.5%로 높아지는 등 큰차이를 보였다.
총자본 중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 비중을 나타내는 차입금 의존도도 정보통신산업이 지난해 27.9%인 반면 비정보통신산업은 47.8%로 높아 금융비용 부담에 따른수익성 저하와 안정성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의 외형적 신장세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도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은 25.6%, 비정보통신산업이 4.5%로 5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