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노사, 갈등 접고 '공동협력'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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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부문 아웃소싱 등으로 갈등을 겪어오던 제일은행이 현안사항에 대해 노사간 전격 합의를 이뤘다.

제일은행은 임직원 추가 고용시 우선 내부에서 물색하고 외부 채용이 불가피할 경우 노동조합의 사전동의를 얻기로 하는 등 마찰을 빚어오던 사항들에 대해 노사간 합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외국 임원과의 각종 회의나 브리핑시 통역사를 참가시키고 영어 구사력 유무가 인사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비롯해 직원 보상과 복지 개선, 기존 외부채용 임직원들에 대한 노조 의견 수렴 등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이사회의 주요 회의내용이나 직원들의 신상과 관련된 경영상 주요 변동사항도 조합에 통지해주기로 하는 등 회사측이 노조가 요구한 투명경영 노력을 약속했다.

호리에 행장은 7월 2일 이런 내용의 `노사 공동 합의문'을 행내방송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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