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비디오] 프루프 오브 라이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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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Proof Of Life
출시일 : 2001/06/26
출시사 : 워너
장르 : 스릴러·액션·드라마
감독 : 테일러 핵포드
주연 : 멕 라이언, 러셀 크로우, 데이빗 모스
러닝타임 : 135분
등급 : 12세
제작년도 : 2000
제작국가 : 미국

남미 테칼라에서 댐공사를 지휘하던 피터 바우만이 반정부군에 의해 납치된다. 납치범들은 3백만 달러를 몸값으로 요구하지만 피터의 회사는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 도산 위기에 처한 회사로서는 그만한 거액을 선뜻 지불할 수가 없기 때문. 이미 해외 파견 근무 사원들에 대한 보험도 철회한 상태다.

회사의 협상 포기에 충격을 받은 피터의 아내 앨리스는 스스로의 힘으로 인질범들로부터 남편을 구해낼 것을 결심한다. 앨리스는 베테랑 사설인질협상가 테리를 고용, 납치범들과의 협상에 나선다. 그러나 테리마저 회사의 철회 방침에 따라 앨리스를 도와줄 수 없는 상황과 맞닥뜨린다.

이미 앨리스와의 첫만남에서 그녀에게 호감을 느낀 테리. 그는 회사의 결정을 무시하고 앨리스와 함께 피터의 구출작전에 나선다. 지루한 협상이 계속되면서 앨리스도 조금씩 테리에게 마음이 끌리고 두 사람은 점점 깊숙히 서로에게 빠져든다.
마침내 피터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침투작전에 나서는 테리. 그를 지켜보는 앨리스의 마음은 복잡미묘하기만 하다.

포인트
‘프루프 오브 라이프(생존 증거)’는 인질이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협상의 제일 첫번째 단계. 인질 협상가들이 최우선으로 삼는 요구 사항이다. 이런 전문교섭가들의 평상심을 깨뜨리는 행위는 곧 협상의 실패로 이어진다. 의뢰인이 지켜야할 가장 큰 의무인 것이다. 터무니없이 사랑 따위에 빠져서는 인질을 구할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란 늘 그렇듯 종잡을 수 없다. 로마 최고의 검투사와 뉴욕 최고의 프리티 우먼이 사랑에 빠졌다. 실제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했던(지금은 헤어졌지만) 러셀 크로우와 멕 라이언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랑의 두통을 앓는 최고의 인질협상가와 남편을 구함과 동시에 자신의 사랑도 구하려고 하는 비련의 여인. 이거 그림 나온다.
액션과 멜로가 아우라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