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글로벌 교육여건을 갖춘 55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온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손잡고 송도 7공구 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 짓는 ‘송도 캠퍼스타운’(조감도)이다. 모두 6개 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59~101㎡형 1230가구다.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는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송도 7공구는 송도에서도 교육여건이 좋은 편. 연세대 국제캠퍼스·글로벌캠퍼스 등의 교육시설이 모여 있다. 2010년 9월 문을 연 채드윅국제학교도 가깝다.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바로 옆에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있다. 송도국제대로와 인천대교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컨벤시아·쉐라톤호텔 등이 있다. 길 건너편 송도사이언스빌리지에는 현대와 롯데가 각각 쇼핑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주택형은 59, 84, 101㎡ 등 3개. 59㎡형은 모두 3개 타입으로 설계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2개면 개방형 거실 구조가 특징이다. 84㎡형은 앞·뒷면에 발코니를 넣은 맞통풍 구조로 채광·개방감을 높였다. 거실과 안방 사이에 서재 공간을 특화한 101㎡형 역시 2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단지 중앙광장에는 연면적 2400㎡의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업체 측은 용도별로 스포츠존, 컬처존, 실버·키즈존, 오피스존의 4개 구역으로 나눠 입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이다. 단지 내 조경면적만 1만7400㎡에 이른다. 인근엔 해돋이공원·새아침공원 등의 수변생태공원이 있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상품이나 주거환경은 나쁘지 않지만 다른 공구에 비해 쇼핑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더디다는 점은 흠으로 꼽힌다. 분양 문의 032-713-5000.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