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넷' 위성 통한 동영상 인터넷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하나로통신의 포털 ''하나넷'' (http://www.hananet.net)이 위성을 이용한 동영상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넷은 25일 한독커뮤니케이션, 성도정보통신과 제휴해 하반기부터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동영상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CATV) 망을 이용하는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은 빠르면 9월부터 자신의 PC를 이용해 기존 인터넷방송보다 5~10배 빠른 속도로 라이브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하나넷의 위성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무궁화 3호 위성과 케이블망을 결합해 서비스 하는 방식.

지역 케이블 사업자의 송출시설에 위성 수신 안테나를 설치한 후 동영상 데이터를 위성에서 받아 케이블 망을 통해 가입자들에게 동시에 뿌려준다.

이렇게 하면 라이브로 볼때 화면 크기가 작고 끊김현상이 잦았던 기존 인터넷 방송의 단점이 개선된다. 위성을 이용하지 않는 기존의 인터넷 방송(56Kbps~1백Kbps) 보다 같은 시간에 최고 10배(5백Kbps) 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넷측은 "영화.증권.홈쇼핑.교육등 5개의 채널을 우선 제공하며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곤 무료로 서비스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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