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oC Park, 지원센터 개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보통신부는 IT SoC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ASIC(주문형반도체) 산업지원센터를 IT SoC지원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서초구 가락동 IT벤처타워에 관련업체를 입주시켜 `IT SoC 파크''를 조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SoC란 System on a Chip의 약자로 여러가지 반도체 부품이 하나로 집적되는 기술 및 제품을 의미한다. 따라서 SoC를 이용하면 예전에는 여러개의 반도체가 모여 시스템을 구성했지만 이제는 시스템이 하나의 칩속에 존재하게 된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26일 서초구 가락동 IT벤처타워에서 IT SoC 파크 현판식을갖고 오는 2005년까지 총 1천200억원을 투입, 수입의존도가 높은 정보통신 핵심 칩개발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IT SoC 지원센터 및 Park 조성계획은 `ASIC 산업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통부는 IT SoC 지원센터에 국내의 중소기업이 애로를 느끼는 고가의 설계 툴, 시험시설, SoC 설계를 위한 IP 등을 구축해 업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칩 제작지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이 적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20여개 업체를 창업보육하고 매년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교육함으로써 SoC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IT SoC 지원센터와 IT SoC Park를 중심으로 IT SoC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2000년 11%에 머물고 있는 국산자급률을 2005년엔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10년엔 세계 3대 SoC 강국으로 진입토록 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