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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드래프트 특집] 고졸 선수 이야기 (4)

중앙일보

입력

◇ 상가나 디압

* 주요 경력

- 2001년 맥도널드 올아메리칸.
- 퍼레이드지 선정 퍼스트팀.
- USA Today지 선정 All USA 세컨드팀.
- 버지니아주 `올해의 선수'수상.

213cm의 장신센터인 디압은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와서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탁월한 운동능력을 보여주었다.

버지니아주 오크힐고교에서 평균 14.6득점, 13.2리바운드, 8.1블럭샷을 올리며 학교가 33승 0패의 무패행진을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디압의 장점으로는 체구에 비해 스몰포워드와 같은 좋은 움직임을 자랑한다는 것과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수비능력 또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고교시절동안 67%에 달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맥도널드오픈에서 올스타에 선정되고도 정작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는 못했는데 고교시절내내 피로골절에 시달렸다는 점이 디압에게는 약점으로 작용할듯.

예상 지명순위는 1라운드 5순위에서 15순위 사이라고 보여진다.

◇ 오수마네 시세

* 주요 경력

- 맥도널드 올아메리칸.
- 퍼레이드지 올아메리칸 선정.
- EA 스포츠 고교 올스타 선정.
- 앨라바마주 `올해의 선수' 수상.

디압과 같은 아프리카 출신인 시세는 말리태생으로 98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말리에 있을때는 축구를 즐겨했다고 한다.

친형인 다오우다 시세 또한 현재 루이스빌대학에서 농구선수로 뛰고 있다.

203cm의 신장을 지닌 파워포워드인 시세는 수비에 강점을 보인다고 한다. 특히 리바운드, 블록샷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이기도. 한경기에서 17개의 블럭샷을 기록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앨라바마주 세인트 주드고교 졸업반때의 기록은 평균 29득점, 16리바운드, 12블럭샷을 나타냈다.

2학년때는 다른 학교인 몽고메리 카톨릭고교에서 뛰었는데 당시 평균 20점, 15리바운드, 9블럭샷을 기록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하면 `소의 몸집을 하고있으나 고양이같은 민첩함이 돋보인다'며 시세의 스피드에 대해 언급.

본인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이내에 지명되기를 원하고 있으나 1라운드 후반 혹은 2라운드에서 지명받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맥도널드오픈 경기중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는것, 슈팅거리가 짧다는 점, 포스트에서의 움직임은 시세가 가지고 있는 약점이라할 수 있다.

◇ 토니 키

* 주요 경력

- 블루 리번지 선정 고교 유망주중 44위 기록

사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졸 선수들중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라 할 수 있다.

211cm의 신장으로 포워드와 센터를 번갈아 맡는 키는 켈리포니아주 센테니얼고교를 나왔다. 원래 켄터키주 로셀빌고교를 다녔던 그는 중반에 학교를 옮긴 경우.

센터니얼고교에서는 20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26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다. 전학오기전 로셀빌고교시절 평균 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키는 2라운드 지명을 희망하고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드래프트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키를 제외한 5명의 고졸선수들은 모두 순위에 상관없이 지명을 받을 확률이 높다고 보여진다. 또 한가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고졸선수들은 전원 센터, 포워드 포지션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챈들러, 커리, 브라운은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하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28일(한국시간) 열리는 드래프트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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