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파울링뇨, 2게임연속 2골로 득점선두

중앙일보

입력

브라질 용병 파울링뇨(울산 현대)가 2경기 연속2골을 터트리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득점 단독선두에 나섰다.

파울링뇨는 2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오른발슛으로 선취골을 뽑고 후반 1분께는 머리로 추가골을 터트리는 등 환상적인 삼바축구의 위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파울링뇨는 20일 전북전에 이어 `2게임연속 2골'로 4호째를 기록, 득점랭킹 단독 1위로 나섰다.

그러나 이날 울산은 파울링뇨의 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2-2로 비겼고 울산과부산은 나란히 1승2무(승점 5)가 됐다.

올 초 이적료 65만달러, 연봉 6만5천달러에 울산 유니폼을 입은 파울링뇨는 전반 34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네트를 흔들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끌레베르가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패스한 볼을 다시 헤딩슛,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부산은 후반 18분 윤희준의 헤딩패스를 이용하가 왼발슛, 추격의 물꼬를튼 뒤 42분에는 우르모브의 어시스트를 장신 우성용이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로 연결했다.

우성용은 3호골로 파울링뇨에 이어 득점 2위가 됐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