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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유럽순방 때 재계 총수 대거 동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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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다음 달 10~17일 독일, 터키)에 재계 총수들이 대거 따라 나선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노 대통령 유럽 방문에는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동행한다. 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등 20여명의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도 함께 간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정 회장외에 최재국 영업기획담당 사장, 최한영 현대.기아차전략조정실장(사장), 정순원 로템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명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터키에서 가동중인 현대차 합작공장(HAOS)의 생산규모 확대를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다.SK 최 회장은 대통령의 터키 방문을 수행한다.

최 회장은 터키방문 중 '투르크텔레콤' 민영화 사업 참여 여부를 타진하고 광물자원 개발사업 참여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용경 KT 사장, 신박제 필립스전자 사장,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신동규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송웅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등도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노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과는 별도로 독일과 헝가리, 폴란드 등지의 현지법인과 공장을 돌아 본뒤 노대통령이 독일 방문중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재하는 '주요기업 CEO초청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할 예정이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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