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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북스타트 국민운동 선포식 개최

중앙일보

입력

"국민 모두가 앞장서서 어린이들에게 1년에 1권이상의 과학도서를 보냄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과학강국으로 만들자" 어린이에게 과학도서 보내기 운동에 범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사이언스 북스타트 국민운동 선포식''이 사단법인 과학사랑나라사랑(이사장 조완규)의 주최로 23일 오전 11시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함께 만드는 우리의 미래, 사이언스 북스타트''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이 운동 추진본부의 상임대표인 김수환(金壽煥) 추기경과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부 장관, 과학기술인, 학생,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1세기는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국운을 좌우하는 시대" 라고 강조하고,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은미래의 과학 꿈나무를 키우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공식행사는 김수환 추기경의 국민운동 선포와 김영환 장관의 격려사, 과학스승단 발대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 추기경 명의의 과학도서 100권을 받았던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지역 대성초등학교 학생들의 감사편지도 소개됐다.

또 축하행사에는 이 운동의 명예홍보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베이비 복스와 홍경민, 녹색지대, 조영남 등 연예인들이 출연, 국민적인 동참을 호소했으며 녹색지대는김영환 장관이 직접 쓴 캠페인 송 `사이언스 코리아''(작곡 김범용)를 부르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의학도 출신으로 국내 벤처업계 최고의 스타인 안철수씨와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장인 이재웅씨 등도 각각 축하메시지를 낭독했으며, 특별행사에서 현대고등학교 자동차항공기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태양열과 전기로 작동되는 `하이브리드카''를 등장시켜 참석자들의 찬성을 자아냈다.

과학기술인 등 286명을 중심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본격화된 사이언스 북스타트 운동은 이 운동을 이끌어갈 과학사랑나라사랑의 발족에 이은 국민운동 선포식을계기로 더욱 가속도를 붙이게 됐으며 내달중 1차로 전국 농어촌 지역 300여개 초등학교에 1만권의 과학도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과학사랑나라사랑은 지금까지 1만3천명의 계좌회원을 확보했으며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도 이날 각각 10계좌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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