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FOCUS]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 한국 기업이 이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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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경제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한 극동개발부 이사에프 장관은 가까운 시일레 극동 지역에 한러 합작 목재 및 지하자원 가공 시설, 화학 공장, 조선소 등이 건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1996년 극동 및 바이칼 동부 지역 개발 계획을 완성했으며 한국은 러시아의 주요 동반 협력자 중 하나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2018년까지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 중이며 경제개발부는 2014~15년에 각각 1000억 루블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 예산으로 기존에 진행 중인 사업의 마무리는 가능하지만 교통 인프라 구축, 자원 개발, 항공기 및 선박 제작시설 등의 신규 메가 프로젝트를 착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번 회의 중 작성된 초안은 한국 기업이 의약품, 화학 및 석유가스 관련 설비, 에너지 절약 관련 첨단 기술 분야, 물류 네트워크 등에 참여할 의향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마리야 쿠늘레

본 기사는 [러시스카야 가제타(Rossyskaya Gazeta), 러시아)]가 제작, 발간하고 중앙일보가 배포한 ‘러시아FOCUS’에 게재된 기사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러시스카야 가제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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