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스코트 '아트모' 은막 데뷔

중앙일보

입력

2002 한.일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아트모(아토.니크.케즈) ' 가 은막에 데뷔한다. 데뷔작은 오는 12월 국내 개봉 예정인 3차원(3D) 애니메이션 영화 '스페릭스' .

국제축구연맹(FIFA) 과 독일 페퍼민트사가 공동 제작.배급하는 '스페릭스' 는 축구를 패러디한 '아트모볼' 이라는 경기를 놓고 외계인 아트모들의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 어린이 만화 영화다.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트모볼 토너먼트에서 라이벌 눌모스팀(사진 오른쪽) 을 꺾은 아트모스팀은 지구를 찾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팀에서 제외된 니크와 케즈는 주장인 아토 몰래 지구로 들어오다 풍랑을 만나 헤어지게 되고 온갖 어려움을 겪다가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재회, 다시 아트모들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줄거리다.

페퍼민트사는 이번 영화를 위해 공식 마스코트인 아토.니크.케즈 외에 러플.로스.눌.보이드.비로 등 캐릭터를 추가로 만들었다.

'스페릭스' 의 국내 영상 사업권을 따낸 ㈜휠인측은 "현재 60% 가량 완성된 75분짜리 극장용과 26편의 TV용 애니메이션?함께 제작중" 이라며 "페퍼민트사로부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내 영상 사업권도 확보했다" 고 밝혔다.

㈜휠인측은 또 '스페릭스' 를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마케팅에 활용할 경우 로열티 등으로 1천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때도 행사 배경 영상으로 쓰기 위해 FIFA와 협상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