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임창용에게 벌금 22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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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코칭 스태프의 지시를 거부하고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러 선수단 규정을 위반한 임창용에게 22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삼성은 당초 선수단 기강 확립 차원에서 임창용을 중징계할 방침이었으나 본인이 김응용 감독에게 사과했고 김 감독이 이를 받아들여 벌금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은 임창용에게 앞으로 다시 불미스러운 행동을 할 경우에는 강경 조치를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겨울 미국 전지훈련중 연봉문제로 조기 귀국해 문제를 일으켰던 임창용은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 2사 2루에서 상대 타자 이영우를 고의 4구로 내보내라는 코칭 스태프의 지시를 거부해 강판당했다.

마운드를 내려온 임창용은 더그아웃 앞에서 글러브를 팽개치는 등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하며 돌출행동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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