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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계약 파문 '100분 토론', 5.4% 자체 최고시청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MBC 100분토론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네티즌 의견

"탁상공론에 불과했다" "'웃찾사'보다 더 웃겼다" 비판 많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수진 기자] '개그계 노예계약' 파문을 불러일으킨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

시청률조사회사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웃찾사'는 18.9%(이하 전국시청률기준)를 기록, '노예계약' 파문속에서도 꾸준히 유지해 오던 20%대의 시청률을 무너뜨리고 하락곡선을 그렸다.

이와 반면, 동일시간대 방송된 MBC '100분토론-개그계 노예계약파문'은 4.8%를 기록, 지난 12일 2.8%를 기록한 것에 비해 2%포인트의 시청률 상승을 안겨줬다.

또한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100분토론'은 5.4%를 기록, 올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웃찾사'의 경우 18.8%을 기록했으며, 지난 12일 방송에서 18.7%를 기록,'웃찾사' 최근 3개월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된 '100분토론'은 토론의 주제를 벗어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방송 이후 이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주제를 벗어난 대화에 질질 끌려 다니다 겨우 시간 때우고 방송을 허겁지겁 마치는 모습이라니, 100분 내내 시청자를 우롱한거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SBS '웃찾사'를 안보기를 잘한 것 같다. '웃찾사'보다 더 웃겼다"는 내용의 글로 이날 방송 내용을 비꼬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된 '100분토론'은 지난 18일 '개그계 노예계약 파문'의 장본인인 스마일매니아 박승대 대표와 '웃찾사' 24명이 극적으로 합의를 하기 전, '100분토론'에 박승대 대표의 출연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끌었으나, 박승대 대표의 출연이 결국 무산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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