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철씨 창작오페라 발표회 가져

중앙일보

입력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창작 오페라 '무등둥둥' 을 작곡한 김선철(38) 씨가 실내악 작곡 발표회를 갖는다.

20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 남구 사동 드맹아트홀. 무료. 네 곡을 선보이는데 미술과 음악의 만남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현악 사중주곡 '명암' 과 피아노 독주곡 '명암' 등 두 곡이 '빛의 화가' 우제길(59) 화백의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곡됐다. 곡목의 '명암' 은 흑과 백, 절망과 희망, 슬픔과 기쁨 등 대비의 의미를 가진다. 김씨는 "추구하는 작품세계가 유사하다고 느껴 그분의 그림들을 보고 곡을 쓰게 됐다" 고 말했다.

작품 연주는 광주시향의 이창훈(바이올린) .신정문(비올라) .박문경(첼로) 씨와 전주시향의 문석호(바이올린) 씨, 광주대 음악학부의 김정아(피아노) 교수가 맡는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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