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쉐이킹 댄스 추는 바텐더로 변신

중앙일보

입력

'바른 생활의 사나이'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국민배우 안성기'

항상 점잖을 것만 같은 안성기가 올 여름에는 화려한 '쉐이킹 댄스' 를 선보이며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동서식품 맥심 아이스커피 광고에서 바텐더로 출연한 안성기는 이번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파격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 찌는 듯한 여름의 무료한 오후. 부부가 나란히 창가에 앉아 한가로이 책을 읽고 있다. 하지만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잠깐 졸은 듯한 안성기.

♬ 어색함을 감추려는 듯, 부인(이현미)에게 아이스 커피를 권한다. 의외의 제안에 부인은 흔쾌히 동의했지만 왠지 미심쩍은 눈빛이다.

♬ 아이스 커피 만들기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애...그러나 안성기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서툴기는 하지만 정성스럽게 아이스 커피를 준비한다.

♬ 그가 사용한 방법은 바로 쉐이커를 이용한 흔들기. 순간 안성기는 멋진 바텐더로 변신한다. 신나는 배경음악(Hippy Hippy Shake)에 맞춰 다양한 쉐이킹 댄스를 추는 안성기는 전문 바텐더의 현란한 동작까지 선보이며 부인에게 아이스커피 이상의 시원함과 즐거움을 선물한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제일기획 신찬섭 차장은 "이번 광고에서는 흔들기만 하면 쉽게 아이스커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흔들자'라는 이번 광고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안성기씨를 역동적인 쉐이킹 댄스를 선보이는 바텐더로 변신시켰다"고 설명했다.

평소 춤추지 않기로 유명한 안성기는 쉐이킹 댄스 동작이 이번 광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장면이라는 제작진의 끈질긴 설득으로 결국 동의, 멋진 춤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안성기는 앞으로 모든 계약 조건에 '춤 금지 조항'을 넣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아 촬영장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헸다.

간간이 전문 바텐더의 도움을 받으며 진행된 안성기의 쉐이킹 댄스. 오히려 어색하고 서툴기에 시청자로 하여금 친근감을 주고 있다.

조인스 마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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