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과학자, 새로운 공룡 2종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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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북미 공룡 두종의 화석을 발견, 정체를 밝혀냈다.

뉴멕시코주 주니분지 고생물학 프로젝트팀 과학자들은 주니분지에서 발견한 공룡의 두개골과 다른 화석 뼈들을 조사한 결과 이 공룡들이 약 9천만년 전 대거 서식했던 공룡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공룡은 키가 90㎝ 정도 되고, 다리가 두 개인 육식공룡이었던 코엘루로사우르(Coelurosaur)과 공룡에 속한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코엘루로사우르 공룡은 공룡 역사상 초기에 속하는 공룡군이며, 두 다리로 재빨리 달려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곤 했다.

이 새로운 종의 공룡은 아직 명명되지 않았으며, 종별 특성에 대한 공식 보고서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과학자들은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둑 울프 박사는 또 북미에서는 흔치 않은 테리지노사우르(therizinosaur)와 노스로니쿠스(Nothronychus)로 알려진 목이 긴 초식공룡의 화석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공룡은 다리가 2개인 털북숭이 공룡이다.

공룡 전문가들은 약 2억2천500만년 전부터 6천500만년 전에 이르는 공룡 시대에최대 50만종의 공룡이 살다 멸종한 것으로 믿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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