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세계 각 도시 김치찌개값 따져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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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김치찌개가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 KOTRA가 세계 78개 주요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김치찌개 1인분 가격은 취리히(34.2달러)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코펜하겐(26.32달러), 스톡홀름(23.50달러), 밀라노(22.50달러) 순이었다. 반면 김치찌개가 상대적으로 싼 도시는 다롄(1.82달러), 호찌민(3.20달러), 칭다오(3.63달러), 방콕(3.89달러) 등이었다. KOTRA 측은 "한국음식이 세계화되지 못해 가격이 들쭉날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아파트 월임대료(150㎡ 기준)가 가장 비싼 곳은 파리로 서울(평균 1400달러)의 네 배 정도인 5600달러였다. 홍콩(4800달러), 타이베이(4700달러), 암스테르담(4300달러)도 임대료가 높은 편이다. 택시 기본요금은 오슬로(11.61달러), 쌀(1㎏ 기준)은 요하네스버그(10.34달러), 코카콜라(250ml 1캔 기준)는 파리(2.82달러)가 가장 비쌌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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