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 브라질 · 독일꺽고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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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 이하) 첫날인 18일(한국시간) 중국과 이라크가 미국과 캐나다를 꺾고 아시아의 돌풍을 예고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핀란드와 독일을 제압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중국은 미국과의 예선 C조 경기에서 취보의 결승골로 1 - 0으로 승리했다. 전반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중국은 후반 5분 량슈의 센터링을 받은 취보가 미국 수비진을 제친 뒤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예선 B조의 이라크는 캐나다를 맞아 전반에만 세 골을 뽑아내 3 - 0으로 낙승했다.

최대 관심을 모은 B조 브라질 - 독일의 경기는 호베르트가 두 골을 기록한 브라질이 2 - 0으로 이겼다. 독일은 전후반 내내 미드필드를 장악했으나 공격진이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브라질은 전반 두 차례 찬스에서 호베르트가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연속 골을 뽑아냈다.

예선 A조의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의 선취골과 안드레스 알레산드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2 - 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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