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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호승, 신경림 … 해운대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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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산 해운대에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해운대구 세계시민사회센터는 24일 ‘찾아가는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첫 연사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해운대문화회관에서 ‘디지털 철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해운대구청이 진행 중인 ‘인문고전 100권 읽기 운동’의 첫 도서로 선정된 『걸리버 여행기』 북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11월 13일까지 총 4회 열리는 콘서트 강사는 정호승 시인, 신경림 시인, 황광우 인문학자 등 쟁쟁하다. <표 참조> 이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세계시민사회센터 홈페이지(www.cgcsc.org)나 전화(051-749-4336~9)로 신청하면 된다.

 해운대구 반송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반송인문대학’도 강좌를 마련했다. 25일 열리는 제1강에서는 정영주 ‘청출어람’ 대표와 미술작가 김대홍씨 등이 강사로 나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 일반 주민의 신청을 받아 지역 문학관을 직접 탐방하는 현장 인문학 강좌 ‘길 위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도 진행한다. 다음 달 14일 이문열과 조지훈 생가를 둘러본다. 참가 희망자는 반송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운대구 우2동 주민센터는 지역 명사들이 출장 강의를 해 주는 ‘찾아가는 인문학의 향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강좌는 산악회, 계 모임, 아파트 입주자회의 등 20명 이상 주민이 모이는 곳이면 찾아가 인문학 강의를 해 준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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