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15일 남북경협 관련 기업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경제협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남북경협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투자관련 4대 합의서를 이끌어 낸 것을 비롯해 ▲임가공사업 증가 ▲교역품목 다양화 ▲교역량 증가 ▲교역참여업체 증가 등 적지 않은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했으나 직접투자와 관련된 남북경협사업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역과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해운.통신협정 체결, 4대 합의서 보완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고 물류체제, 통신, 전력 등 현지 인프라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남북간 대화 및 인적 교류를 지속하는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경협 1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글로벌 등 현재 경협을 진행중인 주요 기업 실무자들이 참석했다.(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