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공사 이달말 본계약

중앙일보

입력

대우건설이 이달말 3억4천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공사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 업체는 올들어 수주.매출 호조로 연말 영업이익이 당초 계획을 200% 초과한 2천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5일 지난 3월 나이지리아 셸 석유개발회사로부터 수주했던 3억4천만달러 규모의 가스플랜트공사 본계약을 이달말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동부 포타코트 동남쪽에 위치한 코손 유전지역에 하루 생산량 2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처리시설과 95㎞ 구간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대규모 플랜트로 이달부터 본격화돼 오는 2003년 완공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2.4분기 들어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더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매출 2조9천억원, 영업이익 2천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의 영업호조가 지속돼 영업이익 2천100억원을 달성할 경우 계획을 210% 정도 초과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현재 10조여원어치의 수주잔액을 기록,향후 3년치 공사물량을 확보해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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