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이달 차입금 1천억원 조기상환

중앙일보

입력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 이 진행중인 대우조선이 이달중 채권단에 차입금 1천억원을 만기 이전에 조기 상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15일 "대우조선이 1분기 경상이익이 1천억원이 나는 등 실적이 좋아져 2003년부터 갚기로 돼있는 차입금 1천억원을 미리 상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며 "다음주중 채권단 서면결의를 통해 이를 확정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총부채가 2조5천억원에 달하지만 최근 조선업계 호황으로 경영상태가 호전면서 지난 3월에도 차입금 5백억원을 조기 상환했었다.

채권단은 6월말 결산결과가 나오는대로 미래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을 경우 대우조선의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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