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둔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해 610선에 다시 올라섰다. 그러나 더블위칭데이 부담은 여전해 지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 오른 614.0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이른바 '빅2' 가 사흘만에 상승해 지수를 끌어오렸고 현대중공업.SK.주택은행 등 그외 지수 관련 대형주들도 고루 올랐다. 다만 해외주식예탁증서 (DR) 가격 결정이 임박한 하이닉스반도체는 원주를 팔고 할인발행되는 DR로 바꾸려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6% 이상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크게 올랐던 비금속광물이 3%이상 떨어졌을뿐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특히 국제화재.쌍용화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등 전종목이 급등한 보험업종은 4%이상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거래량 3억8천만주, 거래대금 1조8천억원으로 손바뀜은 여전히 저조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5백개로 내린 종목 (2백86개)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백89억원과 1백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6백5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장을 떠받쳤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