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중저가 호텔체인 국내 상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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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중저가 호텔체인의 하나인 `베스트 웨스턴'(Best Western)이 국내에 진출했다.

베스트웨스턴 인터내셔널(BWI)의 한국법인인 ㈜비지에이치 코리아는 12일 마포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BWI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중저가 호텔의 체인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베스트웨스턴은 현재 전세계 80여개국 4천200여개 호텔들을 체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비지에이치 코리아는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의 모회사인 ㈜서울가든이 약 70%의 지분을 투자, 지난 1월 설립했다.

㈜비지에이치 코리아의 대표이사는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의 박헌성 총 지배인이 맡게 됐다.

이에따라 ㈜비지에이치 코리아는 향후 3년내 전국 20개 중저가 호텔을 베스트웨스턴 체인에 가입시킨다는 계획 아래 우선 오는 9월 서울 광화문에 있는 뉴서울 호텔을 1호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BWI의 경영 시스템을 도입, 호텔 설계 및 디자인 컨설팅, 직원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각 체인 업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비지에이치 코리아 박헌성 대표이사는 "베스트웨스턴은 다른 중저가 호텔 체인과 비교해 가입 수수료가 매우 낮고 기존 오너들의 경영권도 확실히 보장한다"며"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수지 맥도널드(Suzi MacDonald) BWI 국제사업 수석 부사장, 로이 올슨(Roy.E.Olsson) BWI 국제개발담당 상무이사, 임종빈 뉴서울호텔 회장 등 호텔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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