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소니'가 한국경제에 더 도움

중앙일보

입력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삼성전자' 와 '한국에 진출한 소니' 중 어느 회사가 우리 경제에 더 기여할까.

산업자원부(http://www.mocie.go.kr)가 지난달 초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가 외국업체의 국내법인(한국에 진출한 소니)이 '우리편' 이라고 응답했다.

12일 현재까지 설문에 참가한 네티즌 3천1백23명 중 52%(1천6백25명)가 소니 코리아의 손을 들어준 반면,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에 표를 준 네티즌은 43%(1천3백54명), '모르겠다' 는 5%(1백44명)였다.

산자부 투자진흥과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20년 전부터 국민총생산(GNP)보다는 국내총생산(GDP)을 중시해 왔다" 며 "외환위기 이후 우리 국민들도 해외업체의 국내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 라고 말했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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