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전자화폐 본격 통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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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지역에서 차세대 첨단 전자화폐가 본격 통용된다.

원주시와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A-cash사(社)는 전자화폐인 원주드림카드에 대해6개월여간에 걸친 시범운용 서비스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발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원주드림카드는 오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2만2천여명의 지역 중.고교생들에게우선적으로 5천원이 충전된 카드를 공급하며,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LG카드에서 전시민을 대상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각급 학교 매점과 기존 시내버스 회수권 판매소에 카드충전소를설치하고 5천여개 소매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은행, 유통업체, 음식업소등에 카드단말기를 보급, 가맹 업체 및 기관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원주드림카드는 발행 금융기관에서 최고 20만원까지 전자기호 형태로 입력해 놓으면 소지자가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각종 물품구매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신용카드는 대부분 고액사용이 많아 경제적 부담이 크지만 이 카드의경우 1회 한도량이 정해져 있어 주부나 중.고.대학생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선 교통과 유통, 금융 분야에 이 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내년부터 행정전산 시스템에 연계해 각종 민원서비스는 물론 문화체육, 관광 분야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주드림카드는 교통과 민원행정, 상거래 등 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할 수 있어 개인의 소비 패턴은 물론 지역의 경제활동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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