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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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 서명수·이미디어 1만2000원

저자는 교실 안에서 어려운 수식으로 배우는 경제를 실생활과 연계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오다 이솝우화를 통한 경제 학습을 고안했다. 26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꾼 이솝의 우화를 경제적 관점으로 풀었다. 경제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기본 원리가 담긴 이솝 우화 35가지를 엄선해 20여 년간 경제 분야를 취재하고 보도해온 저자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이솝우화에 숨겨진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워나갈 수 있다. 우리 생활과 어우러진 경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실물 경제를 읽는 안목까지 기를 수 있다.
 
『우리교육 100문100답』이범·다산북스 1만6000원

교육평론가이자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인 저자가 자녀교육·입시제도·교육정책에 대해 독자들의 의문을 해결해주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한국식 교육이 비효율적인 이유와 그 대안, 왜곡된 교육정보, 보편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우리 교육의 지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원가의 전설’로 통하던 전직 스타 강사에서 교육평론가로 변신한 저자의 인터뷰 기록을 수록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이 가진 한계와 결함을 일깨우며, 교육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갖추도록 이끌어준다.
 
『예술을 꿀꺽 삼킨 과학』 김문제·살림FRIENDS 1만2000원

예술과 과학이 인류 역사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만났으며, 또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미술·건축·패션·미디어 아트와 같은 예술 영역과 과학의 융합이 만들어낸 창조의 역사와 과정,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첨단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천체를 관측하는 곳이었거나 태양 신앙과 관련된 제사 의식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되는 석기 시대의 거석 기념물인 스톤헨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 디지털 아트, 패션과 과학의 결합을 절정에 이루게 한 전자 섬유 등에 대해 설명한다. 상상력에서 출발해 꿈꿔왔던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한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야말로 창조성의 핵심임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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