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콜레스테롤 관련 유전자 발견

중앙일보

입력

''양성'' 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과관련된 인간 유전자가 발견돼 심장마비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희망을 주고있다.

생물공학 회사인 미리어드 지네틱스사(社)는 5일 성명을 통해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 내지는 심근경색증을 호소하는 사람의 경우 유전자가 관상동맥심질환2(CHD2)라는 단백질을 비정상적으로 합성하는 등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네틱스사는 유타 대학과 공동으로 145가구의 5천명을 대상으로한 유전자 연구에서 문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유전자의 비정상적인 기능이 악성 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의 과다생산과 양성 콜레스테롤의 생산 감소를 촉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네틱스사는 특수 개발된 미분자 의약품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심장마비가 일어날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심장학회(AHA)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1억명 가량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장질환은 미국에서 첫번째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미 유타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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