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융시장 동향…가계 은행빚 120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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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은행빚이 1백2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가계의 은행빚은 1백2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의 은행빚은 1997년 말 58조5천억원, 98년 말 55조5천억원에서 99년 말 79조1천억원, 2000년 말 1백8조9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올들어 5개월 동안 가계 대출은 11조8천억원이 늘어나 은행대출 증가분(16조3천억원)의 7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기업대출은 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8천억원 증가에 머물렀다.

서경호 기자 prax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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