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거래소 600선 턱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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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미세한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만에 600선에 턱걸이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화요일보다 3.48포인트 (0.58%) 오른 601.14로 마감했다.

하루를 쉬는 동안 미국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가 다시 조정을 받자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6포인트 내외의 좁은 공간에서 오래내림을 계속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종목 및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오늘은 다시 외국인의 매수덕분에 5.42% 급등해 21만원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외 하이닉스반도체와 아남반도체도 각각 4.45%, 2.29% 올라 반도체주가 장을 받쳤다.

반면 미국의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피해조사 소식으로 포항제철이 급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철강업종도 크게 떨어졌다. 포항제철은 10만원을 크게 밑돌았으나 장후반 반발 매수세가 들어와 10만원을 겨우 지켰다.

국제 원양업계가 참치어획량을 대폭 축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급등을 예상하는 매기가 형성되면서 한성기업.동원수산.사조산업.오양수산 등 수산업체들이 고루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백8억원과 1백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9백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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