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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그만” 쎄시봉 친구들도 뭉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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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왼쪽부터 정훈희, 송창식, 김세환.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이사장 임정희)은 학교폭력예방 기금마련을 위해 18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허들링 콘서트-쎄시봉 친구들’을 연다. ‘허들링’(huddling)은 영하 50도의 혹한에서 알을 품은 수천 마리 황제펭귄들이 원형으로 줄을 맞춰 서로 안팎을 바꿔 가며 체온을 유지하는 집단행동을 가리킨다.

임정희 이사장은 “황제펭귄들이 하나되어 새끼를 지키고 추위를 이겨내듯, 폭력 속에 떨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허들링’이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상벽씨가 사회를 맡은 이번 공연에는 송창식·김세환·정훈희 등 ‘쎄시봉 친구들’이 출연해 노래를 들려준다.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결성된 ‘청춘합창단’도 출연한다.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은 2000년부터 각급 학교 현장에서 집단따돌림과 폭력을 막기 위한 인성교육을 실시해왔다. 단기간의 특강이 아니라 1년 기간으로 정규수업 시간에 하는 토론형 교육이다. 청소년행복나눔콘서트 등 인성 향상을 위한 문화활동에도 힘을 쏟아왔다. 오는 11월에는 학교폭력예방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내놓는 대안, 토론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 문의 02-776-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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